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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제11차 세계식물원교육총회 개요 – 식물과 인간을 잇는 교육의 장
2025년 6월,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유산이 어우러진 국립세종수목원에서 전 세계 식물원 교육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입니다. 바로 제11차 세계식물원교육총회(ICEBG11)이 열리기 때문입니다. 이 국제총회는 식물원 교육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는 가장 권위 있는 글로벌 포럼 중 하나로, 세계식물원보존국(BGCI, Botanic Gardens Conservation International) 주관 하에 3~5년 주기로 열립니다.
ICEBG11은 교육자, 식물학자, 생태학자, 전시기획자, 행정가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학제 간 회의로, 식물원과 수목원이 어떻게 지속가능한 생태계 보전, 환경 교육, 생물다양성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지를 논의합니다. 2025년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총회는 아시아권에서는 최초로 개최되는 행사로, 국내외 식물 교육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총회는 2025년 6월 9일부터 13일까지 닷새간 개최되며, 다양한 세션과 워크숍, 네트워킹 프로그램으로 구성됩니다. 특히 ‘식물과 인간을 잇는 교육(Botanic Gardens as Educational Bridges)’이라는 슬로건 하에, 교육을 통한 식물과의 연결, 미래세대와의 소통, 기후위기 대응 전략이 집중적으로 다뤄집니다.
주요 키워드
식물원 교육 / 환경 교육 / 생물다양성 / 보전 교육
지속가능성 / 기후변화 / 시민참여
교육 콘텐츠 개발 / 공공정원 네트워크
ICEBG11은 단순한 학술 회의가 아닌,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적 비전을 공유하고 실제적인 실행 방안을 고민하는 실천의 장입니다. 특히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기후위기 대응 교육이 중요해지는 만큼, 식물원을 중심으로 한 생태 교육 모델은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ICEBG11은 단순한 학술 대회나 기관 중심의 세미나가 아닙니다. 이 총회는 전 세계 식물원과 수목원이 당면한 교육적 사명을 재조명하고, 각 기관이 보다 실질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도록 방향성을 제시하는 자리입니다. 특히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 변화가 가속화되는 지금, 식물과 자연에 대한 교육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고, ICEBG11은 그 해답을 함께 모색하는 공간입니다.
한국 개최의 의미
이번 총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여러모로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우선, 아시아에서 처음 개최된다는 점에서 동아시아 식물원 네트워크 구축의 신호탄이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한국은 지난 몇 년간 국립세종수목원을 비롯한 공공정원 및 수목원 정책을 급격히 확대하며, 교육 기능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시도를 해왔습니다. 특히 ESG와 연계된 지속가능 경영 패러다임에서 식물원·수목원의 공공적 가치가 주목받는 시점에 이뤄진 개최라는 점에서 시의적입니다.
BGCI와의 협력 체계
ICEBG11은 세계식물원보존국(BGCI)의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BGCI는 130개국 이상, 800여 개 식물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국제기구로, 종 보존과 더불어 교육, 연구, 정책 제안 등의 다각적 기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번 총회는 BGCI와 한국 산림청,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긴밀히 협업하여 추진되며, 국내외 식물원 간 지식 교류와 정책 협력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총회의 구체적 목표
ICEBG11이 설정한 이번 총회의 주요 목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식물원 교육의 방향성 재정립: 교육 콘텐츠의 최신 트렌드를 공유하고, 시대적 요구에 부합하는 교육 모델을 모색합니다.
다양성과 포용성 증진: 젠더, 세대, 문화 간의 다양성을 반영한 교육 방식 탐색.
기후위기 시대의 행동 중심 교육: 단순한 전달을 넘어서 ‘행동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교육 방식 고안.
디지털 전환 시대의 식물 교육 강화: 디지털 콘텐츠와 비대면 교육 방식을 융합한 하이브리드 모델 논의.
결과적으로 ICEBG11은 단순한 행사 이상의 가치가 있습니다. 식물원이 어떻게 미래 사회의 교육적 기반이 될 수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지속가능한 지구와 생태적 삶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글로벌 커뮤니티의 장입니다.
총회 주요 프로그램 소개 – 배움과 교류, 실천이 함께하는 5일
ICEBG11은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단순히 이론 중심의 발표가 아닌, 현장 중심의 체험과 사례 중심의 토론이 이뤄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기조강연(Keynote Lectures)
세계적으로 저명한 식물교육 전문가들이 참여해, 식물과 인간의 연결성, 기후 위기 대응 교육, 문화와 식물의 통합적 접근 등에 대해 강연합니다. 올해는 미국, 영국, 호주, 일본 등 주요국 식물원 대표들이 연사로 참여할 예정이며, 각국의 교육 사례와 전략이 공유됩니다.
세부 세션(Parallel Sessions)
식물 기반 환경교육 사례 발표
도시 속 공공정원 활용 전략
기후위기 대응 식물 교육 커리큘럼
디지털 미디어와 식물 교육의 접목
다문화 환경 속 교육 콘텐츠 개발 등
각 세션은 다양한 국가의 실무자 및 연구자들이 참가하여 자국의 경험을 공유하고 국제적 시각을 교환하는 형식으로 운영됩니다.
현장 워크숍(Field Workshops)
국립세종수목원을 중심으로 한 실외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참가자들은 실제 교육 콘텐츠가 운영되는 과정을 관찰하고, 직접 체험하게 됩니다. 주요 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유아 및 청소년 식물교육 체험
지역사회 참여 프로그램 운영 사례
식물원 해설 프로그램 디자인 실습
노년층 대상 정원치유 교육 콘텐츠
국제 네트워킹 프로그램
총회 기간 중 참가자 간의 정보 교류와 협력 강화를 위한 네트워킹 세션 및 교류의 밤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특히 이번 ICEBG11에서는 아시아 식물원 네트워크 결성을 위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참가자들은 총회 이후에도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 및 공동 프로젝트 참여가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어, 총회가 끝난 뒤에도 협력의 끈이 이어지게 됩니다.
총회 프로그램은 단순히 이론 발표에 그치지 않습니다. 교육과 실천, 실험과 공유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참가자가 진정한 의미의 ‘배움’을 체감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특히 워크숍과 사례 공유 세션은, 세계 각국의 식물원들이 어떻게 교육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핵심적인 시간입니다.
프로그램 구조와 참여 방식
총회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Day 1: 개회식 및 기조강연
Day 2~3: 세션 발표 및 병행 세미나
Day 4: 현장 실습 및 현장 방문 워크숍
Day 5: 종합 토론 및 폐회식
디지털 콘텐츠와 하이브리드 참여
ICEBG11은 오프라인 중심이지만, 일부 세션은 온라인 생중계 또는 녹화본 공유를 통해 전 세계 참가자들이 동시 또는 사후에 시청할 수 있게 준비되고 있습니다. 특히 디지털 식물 교육 콘텐츠 제작 워크숍은 참가자들에게 모바일 및 AR/VR 기반 교육 콘텐츠 제작 기법을 소개하며, 미래형 교육의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특별 프로그램
청소년 초청 프로그램: 국내외 청소년 식물 동아리 또는 환경 동아리를 대상으로 한 ‘청소년 식물 포럼’이 기획되어 있으며, 학생들의 눈으로 본 식물 교육에 대한 발표와 포스터 전시가 진행됩니다.
전시 프로그램: 식물 교육에 활용된 도구, 패널, 교재 등을 한데 모은 소형 전시 공간이 마련되어 참가자들이 세계 각국의 콘텐츠를 실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포스터 발표 세션: 논문 형식이 아닌 프로젝트 중심의 발표로, 각 기관이 개발한 교육 프로그램을 시각적으로 정리해 공유합니다.
우수 사례 공유
특히 주목할 만한 발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영국 에든버러 왕립식물원의 시민참여 프로그램
싱가포르 식물원의 멀티센서리 교육 콘텐츠
호주 멜버른 식물원의 유아 식물교육 커리큘럼 개발 사례
한국 국립세종수목원의 계절별 생태체험 활동 운영법
각 프로그램은 발표 후 질의응답을 통해 현장의 실제적 고민을 공유할 수 있어, 참여자들에게 매우 유익한 정보 제공의 장이 될 것입니다.
한국 식물원 교육의 국제적 도약 – ICEBG11이 갖는 의미
한국은 지난 수년 간 환경 보전과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왔으며, 특히 공공수목원과 식물원의 교육 기능 강화에 힘써왔습니다. 이번 ICEBG11 개최는 이러한 국내 노력이 국제사회로 확장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됩니다.
국립세종수목원의 상징성
총회가 열리는 국립세종수목원은 2020년 개원 이후, 국내 최초의 도심형 국가 수목원으로 자리매김하며, 시민 교육, 생태 보전, 식물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사계절 전시온실', '생활정원', '중부권 자생식물원' 등은 교육적 활용도가 높아 이번 총회의 프로그램 장소로 적합합니다.
국립세종수목원이 이번 국제행사를 통해 세계 식물원 교육 네트워크의 중심지로 자리잡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으며, 향후 국제 공동연구와 교육 커리큘럼 공유 등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아시아 식물원 간 협력 확대
그동안 식물원 교육은 유럽과 북미 중심의 네트워크에서 운영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최근 들어 아시아 국가들의 관심이 급속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총회를 통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권 국가 간 교육 협력의 물꼬가 트이게 되며,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교육 콘텐츠 공동 개발 등도 본격화될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식물 교육의 확대
ICEBG11은 단순히 전문가들의 폐쇄적인 모임이 아닌, 일반 시민과 청소년도 함께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을 일부 포함하고 있어, 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행사로 진행됩니다. 이를 통해 식물원이 단지 학술 기관이 아닌,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의 장이라는 인식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총회 이후에는 전국의 수목원, 식물원, 정원 문화 관련 기관에서 ICEBG11에서 공유된 프로그램들을 각자의 현장에 적용하고 확산시키는 계기로 삼을 수 있습니다.
한국은 지금까지 식물원과 수목원의 과학적 기능 및 전시 기능에 초점을 맞춰 발전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교육 중심의 공공 정원’이라는 패러다임이 확산되면서, 식물원 교육이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번 총회는 바로 그 전환점에서 한국형 식물원 교육 모델을 세계에 선보이는 기회가 됩니다.
식물원 교육의 세 가지 전략 변화
방문자 중심에서 학습자 중심으로: 단순한 해설 위주의 안내에서 벗어나, 체험과 실습, 문제 해결 중심의 학습 콘텐츠로 전환하고 있습니다.
연령 맞춤형 콘텐츠 개발: 유아, 초중등학생, 청소년, 성인, 고령층 등 각 연령층에 맞춘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구성되어야 하며, 이번 총회를 통해 다양한 연령대별 우수 콘텐츠가 논의됩니다.
지역사회와의 연결: 식물원은 지역의 교육 기관, 복지 기관, 커뮤니티 센터와 협력하여 지역 기반 생태 교육 허브로 거듭나는 중입니다.
국립세종수목원의 상징성과 이후의 역할
총회의 개최 장소인 국립세종수목원은 교육 인프라, 시설 접근성, 프로그램 다양성 측면에서 가장 이상적인 장소 중 하나입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시설이 총회에 활용됩니다
사계절 전시온실: 열대 및 지중해성 식물 교육 프로그램에 활용
생활정원: 도시 정원 교육 및 도시농업 체험 공간
정원문화센터: 시민 참여 강좌 및 워크숍 운영
이번 총회를 기점으로, 국립세종수목원이 동아시아 식물 교육의 허브로 발돋움할 가능성이 커졌으며, 이후 국제 공동 연구와 프로그램 개발의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
지속 가능한 교육 생태계 조성
ICEBG11 이후 한국은 다음과 같은 활동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전국 공공정원 교육자 네트워크 구축
정원·식물 관련 국가자격제도와 연계된 교육 개발
교육형 전시콘텐츠 및 도구의 표준화와 공유
디지털 식물원 플랫폼 구축 및 글로벌 콘텐츠 공유
특히 산림청, 환경부, 교육부 등의 범정부적 협업 체계 구축이 동반된다면, 한국의 식물 교육 체계는 보다 체계적이고 국제적인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습니다.
ICEBG11, 식물원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이번 제11차 세계식물원교육총회는 단순한 전시나 컨퍼런스를 넘어, 교육, 환경, 과학, 문화가 융합된 생태적 담론의 장입니다. 전 세계 전문가들이 모여 식물과 인간의 지속 가능한 관계, 그리고 그 중심에 있는 교육의 역할을 진지하게 논의하는 이번 총회는, 한국이 ‘식물 교육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기회이자, 우리 모두가 자연과 조화롭게 살아가기 위한 교육적 실천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미래를 위한 교육, 식물에서 시작된다
제11차 세계식물원교육총회는 단지 교육자들만의 회의가 아닙니다. 인간과 식물, 자연과 도시, 현재와 미래를 잇는 교육의 교차점이자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한 실천의 시작점입니다. 한국에서 개최되는 이번 총회를 통해, 우리는 국내 식물원 교육의 위상 강화와 더불어 전 세계적 협력의 가능성을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환경 위기 시대, 식물은 단순한 관찰 대상이 아니라 배움의 파트너입니다. 이제는 식물을 통해 미래를 설계하고, 교육을 통해 생태적 전환을 이뤄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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