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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일정

2025년 한국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 박람회: 고령사회 속 시니어의 내일을 밝히다

by 전엑스 2025. 5. 20.

    [ 목차 ]

우리 사회는 빠르게 고령화 사회를 넘어 초고령 사회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 속에서 노년층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 참여 확대는 국가적 과제가 되었으며, 이에 대한 대안 중 하나로 ‘노인일자리 창출’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2025년 한국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 박람회’는 단순한 채용 행사를 넘어, 시니어 세대의 삶의 방식과 사회적 역할을 새롭게 조명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개최됩니다.

2025노인일자리 박람회 킨텍스
2025노인일자리 박람회 킨텍스

박람회 개요 및 시대적 필요성: 왜 노인일자리 박람회인가?

초고령 사회로의 진입, 더는 먼 미래가 아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5년 대한민국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서며 초고령사회에 진입합니다. 이는 곧 노동 인구의 감소와 경제활동 중심의 변화, 복지 부담의 증대 등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는 ‘문제’가 아닌 ‘기회’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바로 노년층의 경륜과 경험을 사회의 다양한 영역에서 일자리로 연결할 수 있다면, 생산성 향상과 사회통합에 기여할 수 있는 것이죠.

 

 

박람회 개최 배경

한국시니어클럽협회 홈페이지 바로가기
한국시니어클럽협회는 60세 이상의 고령자를 위한 사회적 일자리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주체로서, 매년 노인일자리 박람회를 통해 시니어들의 경제적 자립을 도모해 왔습니다.


2025년 박람회는 그 어느 해보다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확산, 지역사회 중심의 지속가능한 일자리 모델이 강조되는 가운데, 이번 행사는 단순한 취업 박람회를 넘어 사회적 가치와 지속가능성, 세대 간 통합의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고령자의 잠재력, 사회 자산으로 전환
시니어 세대는 단지 ‘돌봄의 대상’이 아닙니다. 다양한 산업에서 수십 년간의 경험과 전문성을 축적해온 ‘노동력 자산’입니다. 특히 기술, 공공서비스, 교육, 전통문화 등 다방면에서 그들의 역할은 여전히 유효하며, 때로는 젊은 세대가 갖추기 어려운 실전 감각과 노하우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니어 인력을 ‘적절한 위치’에 배치한다면, 단순한 일자리 제공을 넘어 지속 가능한 경제 생태계를 구성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특히 60~74세 사이의 '활동 가능 시니어 계층'은 건강 상태나 정신적 역량 면에서 생산직무 수행에 무리가 없어, 단기 계약직, 자문직, 교육 강사직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큽니다.

 

고령자 고용 정책의 흐름과 확대 방향
정부는 2024년 기준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예산을 약 1조 6천억 원 이상으로 책정하며, 시장형 일자리 확대 및 사회서비스 연계형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2025년 이후로는 기존의 보건복지부 중심 모델에서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문화체육관광부 등과의 협업 모델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이런 정책적 흐름은 이번 박람회에서도 잘 나타납니다. 단순 복지 중심 접근이 아니라, 노인을 하나의 인적자원(HR)으로 인식하고 산업 연계로 유도하는 방향성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 기반 사회적 기업이나 협동조합 중심의 고령자 고용 모델이 다수 소개되며, 지속성과 수익성을 모두 고려하는 노인일자리 정책의 진화를 보여줍니다.

 

해외 사례와의 비교
일본은 우리보다 앞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대표적인 국가로, ‘실버 인재센터’를 통해 60세 이상 고령자에게 지역 중심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독일 등 유럽 국가들도 시니어 세대의 재교육 및 직무전환 교육을 강화하며 평생직업훈련 체계를 확립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단순한 ‘일회성 일자리’가 아닌 생애 주기 맞춤형 고용 전략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습니다.

주요 프로그램 및 참여 방식: 시니어를 위한 맞춤형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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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일자리 영역과 기업 참여
이번 박람회에서는 다양한 직무 영역이 제시됩니다.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분야가 포함됩니다.

사회서비스형 일자리: 취약계층 돌봄, 지역사회 지원 등 공공서비스 중심

시장형 일자리: 카페 운영, 공동작업장, 지역 특산물 판매 등 수익 기반 사업

전문서비스형 일자리: 경비, 상담, 번역, 문화해설 등 전문 기술 및 경험을 활용한 직무

디지털형 일자리: 스마트폰 교육, 키오스크 도우미, 온라인 판매 등 디지털 접근성 향상 일자리

이와 함께, 실제로 시니어 인력을 채용 중인 기업 및 공공기관 100여 곳 이상이 참여하며, 현장 면접 및 설명회를 통해 직접 구직자와 연결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1:1 취업 컨설팅 및 직무 체험관
시니어 구직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현실적인 조언과 맞춤형 컨설팅입니다. 이를 위해 전문 컨설턴트가 배치된 1:1 맞춤형 취업상담 부스가 운영됩니다. 경력 분석, 이력서 작성, 면접 준비 등 실질적인 구직 노하우가 제공됩니다.
또한, 다양한 직군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직무 체험관도 마련되어 있어, 자신의 적성과 역량을 사전에 검토해볼 수 있습니다.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 세션
최근 시니어 구직자들이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영역 중 하나가 바로 디지털 활용입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디지털 튜터링 세션’이 함께 운영됩니다.
스마트폰 활용법, 키오스크 사용법, 온라인 이력서 등록 방법 등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으로, 기초부터 실무 활용까지 단계별 커리큘럼이 마련되어 있어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시니어 특성 반영한 부스 구성과 동선 설계
일반적인 청년 취업 박람회와 달리, 노인일자리 박람회는 참가자의 연령과 건강상태, 접근성을 고려한 현장 설계가 핵심입니다.
2025년 박람회에서는 휠체어 접근성 강화, 넓은 동선, 휴게공간 확대, 안내 요원 다중 배치 등을 통해 ‘배려형 박람회’로 기획되었습니다.

 

또한, 정보 전달 방식도 달라집니다. 청년 중심 박람회에서는 온라인 접수나 QR코드 활용이 일반적이지만, 시니어 박람회에서는 인쇄형 리플릿, 음성 안내, 키오스크 보조요원 등을 통해 사용자 편의를 우선시합니다.

특별 프로그램: '인생 이모작 준비관' 운영
이번 박람회의 눈에 띄는 점 중 하나는 ‘인생 이모작 준비관’입니다. 이곳에서는 은퇴 이후 제2의 삶을 고민하는 시니어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창업 컨설팅 세션: 60세 이후 창업을 고려하는 참가자들을 위한 기초 교육 및 사례 소개

취미활동 연계 일자리: 원예, 공예, 악기, 사진 등 취미를 수익으로 전환하는 법 소개

사회공헌형 직무 제안: 자원봉사, 멘토링, 지역행정 협업 등 수익보다는 의미를 중시하는 직무 제시

이 프로그램은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일’이 아닌, 자아실현과 사회 기여라는 관점에서 시니어의 삶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온라인 연계 프로그램 강화
현장 방문이 어려운 고령자를 위해 온라인 참가 플랫폼도 운영됩니다. 홈페이지를 통해 가상 박람회를 둘러보고, 사전 예약을 통해 영상 면접, 온라인 컨설팅, 채용설명회 스트리밍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활용에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를 위해, 자녀나 가족이 대리 신청하는 기능, 노인복지관 연계 단체 참여 등도 제공됩니다. 이는 디지털 소외를 해소하는 포용적 접근 방식의 좋은 사례로 평가됩니다.

노인일자리의 미래와 박람회의 사회적 의미

단순한 ‘일자리’가 아닌 ‘사회적 연결’의 장
이번 박람회는 단순히 노인 구직자에게 직장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이 행사는 고령자의 삶의 질 향상, 자존감 회복, 사회적 고립 예방이라는 본질적 목적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퇴직 이후 갑작스러운 사회 단절을 경험하는 고령자들에게는 ‘일’을 통한 사회 연결망 유지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박람회는 시니어들이 다시 사회의 일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 창구가 되는 것입니다.

 

세대 간 연계와 통합 모델
흥미로운 점은, 2025년 박람회에서는 청년 창업자 및 스타트업과의 협업 모델도 시도된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청년 창업기업이 시니어 멘토를 고용하거나, 반대로 시니어의 전통기술을 활용한 제품을 MZ세대가 유통하는 방식이 실험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노인복지 정책을 넘어, 세대 간 공존 및 공동체적 연대를 만들어가는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ESG와 지속가능성 측면의 확장
노인일자리 사업은 사회적 기업, 공익법인, 지자체 등 다양한 파트너와 연계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의 ‘S(사회)’ 부문을 강화하는 핵심 활동으로 인식됩니다.
이번 박람회는 각 참여 기관의 ESG 우수 사례 전시, 사회적 가치 창출 성과 발표회 등의 프로그램도 포함하고 있어, 기업과 지자체가 고령자 고용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방향성도 제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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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과 단절의 해소: 일의 의미는 ‘사회적 연결’
노인 빈곤 문제 못지않게 심각한 것은 노인의 사회적 고립입니다. 퇴직 이후 경제 활동이 중단되면 인간관계는 급격히 줄어들고, 이는 우울증, 인지 저하, 삶의 의욕 상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자리는 단지 생계를 위한 수단이 아닌, 사회와의 접점이자 심리적 안정의 수단입니다. 정기적으로 외부 활동을 하고, 타인과 소통하며, 성취감을 느끼는 것만으로도 삶의 질은 현저히 향상될 수 있습니다.

 

 


2025년 박람회는 이런 관점에서 ‘일자리’를 사회적 처방(social prescription)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기업과의 연결: 공공과 민간의 조화
노인일자리를 공공이 전담하던 시대는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민간 파트너와의 협력이 필수입니다. 박람회에서는 다양한 사회적 기업이 부스를 운영하며, 시니어 고용 모델을 소개합니다.

 

예를 들어,

지역 농산물을 판매하는 시니어협동조합

공방형 기술전수 프로그램

실버 관광 가이드 양성 기업
등이 소개되며, 참여자들은 단순 구직을 넘어 비즈니스 파트너 혹은 공동 창업자로 참여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이는 고령자의 역할을 ‘소극적 근로자’에서 ‘주체적 경제인’으로 확장시키는 시도입니다. 특히 여성 시니어들의 창의적인 기획력과 조직력이 새로운 사회적 자산으로 재발견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부분입니다.

 

노인일자리의 미래는 ‘복합형 모델’
향후 노인일자리 정책은 복지+고용+교육+건강이 융합된 복합형 모델로 진화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지역 보건소와 연계해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받으면서, 주 2회 일하고, 평일에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통합 서비스 모델이 대표적입니다.

 

이러한 모델은 단기 일자리보다 지속적 사회참여, 공동체 안착, 세대 간 소통을 가능케 하며, 우리 사회의 전체적인 회복탄력성(resilience)을 높이는 방향으로 작동합니다. 박람회는 이러한 복합모델의 실험장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전국 확대를 통한 제도화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100세 시대, 시니어 일자리는 미래를 여는 열쇠
2025년 한국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 박람회는 단순한 구인·구직의 장이 아닌, 고령사회를 대비하는 통합적 대안 플랫폼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시니어에게는 삶의 활력과 경제적 자립을, 사회에는 지속가능성과 포용적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는 이 박람회는, 앞으로 매년 더 큰 기대와 가능성을 안고 이어질 것입니다.

현장에 직접 참여하거나, 온라인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접해보며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고령사회의 미래를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