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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2025 홈케어·재활·복지 전시회 리뷰: 미래를 바꾸는 복지 솔루션의 장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대한민국에서 '홈케어', '재활', '복지'는 더 이상 특정 계층만을 위한 분야가 아닙니다. 가족의 일상, 지역사회의 구조, 나아가 국가의 미래 복지정책까지 포괄하는 핵심 키워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주목받는 행사가 바로 ‘2025 홈케어·재활·복지 전시회’입니다. 이번 전시회는 첨단기술과 인문적 배려가 공존하는 혁신의 장이자, 업계 관계자부터 일반 관람객까지 누구나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종합 플랫폼이었습니다.
홈케어 기술의 진화 – ‘집이 병원이 되는 시대’
2025 홈케어·재활·복지 전시회에서 가장 눈에 띄는 키워드는 단연 ‘홈케어 자동화’와 ‘원격 모니터링 기술’이었습니다. 과거에는 병원에 자주 방문해야만 했던 의료 관리가, 이제는 집에서도 손쉽게 이루어지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① 주요 출품 기술
스마트 베드와 체위 변경 시스템: 고령 환자나 거동이 불편한 분들을 위한 자동화 침대 시스템은 체위 변경, 욕창 방지, 심박 모니터링 기능까지 탑재되어 있었습니다.
IoT 기반 헬스 모니터링 기기: 심전도, 혈압, 혈당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결과를 의료진에게 자동으로 전송하는 기기들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AI 간호 로봇: 실시간 음성 인식으로 노인의 응급상황을 감지하고, 약 복용 시간도 안내하는 등 개인 간호사 역할을 대신할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었습니다.
② 홈케어 시장의 성장성
통계청과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홈케어 시장은 2023년 약 5조 원 규모에서 2030년 20조 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특히 1인 가구, 노인 가구 증가와 맞물리며 ‘비대면 건강관리’ 수요는 더욱 급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맞춤형 홈케어 패키지’도 선보였습니다. 침상환자를 위한 토털 케어 시스템, 치매 예방을 위한 두뇌훈련 AI 기기, 스마트 약상자 등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③ 고령친화 주거환경과 스마트홈 융합
홈케어 기술은 단순히 의료기기나 건강관리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스마트홈 시스템과의 융합을 통해 더욱 정교한 케어 환경이 가능해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령자를 위한 모션 감지 센서는 낙상 사고를 즉각 감지하고 보호자나 응급센터에 자동 알림을 보냅니다. 또한, 음성 명령 기반 가전 제어 시스템은 시력이 약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도 편리하게 조명을 켜고, 창문을 열고, TV를 조절할 수 있게 합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기술은 AI 기반 환경 제어 시스템으로, 사용자의 체온, 습도, 호흡 패턴 등을 감지해 자동으로 실내 온습도를 조절합니다. 이는 고혈압이나 호흡기 질환을 앓는 노인의 건강 유지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홈케어는 이제 단순한 의료 지원을 넘어서 생활 전반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통합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④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과 보험 연계
홈케어 기술의 활성화를 위한 핵심 요소 중 하나는 건강 데이터의 통합 관리와 보험 연계입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헬스케어 스타트업들이 선보인 디지털 플랫폼들이 다수 소개되었는데, 이들은 웨어러블 기기, 모바일 앱, EMR 시스템(의무기록 시스템)과 연동되어 사용자의 건강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맞춤형 건강 상담이나 보험 상품을 제공하는 구조를 취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의 혈압, 수면 패턴, 운동량 등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일정 기준을 만족하면 건강보험료를 할인해주는 방식은 이미 미국과 일본에서 실험적으로 운영 중이며, 한국에서도 시범 적용 논의가 활발합니다. 이런 구조는 사용자에게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유도하고, 동시에 보험사와 의료기관의 협력을 강화하는 촉진제가 될 수 있습니다.
⑤ 가족 중심의 홈케어 모델 확대
홈케어는 환자 개인만을 위한 시스템이 아니라, 가족 전체의 삶의 질과 직결된 문제입니다. 특히 ‘가족 간병인’이 일반화된 한국 사회에서, 간병 부담을 줄이기 위한 가족 중심의 홈케어 서비스는 매우 중요한 이슈입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가족 간병인을 위한 교육 키트, 심리 상담 서비스, 간병 스트레스 측정 앱 등도 소개되었으며, 이는 기술이 단순히 치료만이 아니라 정서적 케어까지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재활 솔루션의 현재와 미래 – 스마트 헬스케어의 집약체
재활은 단순한 치료 이후의 과정이 아닌, 삶의 질을 회복하고 향상시키는 핵심 과정입니다. 특히 뇌졸중, 외상, 근골격계 질환 이후의 재활은 시간과 방법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기술적 진보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분야입니다.
① 전시회 주요 기술 및 제품
로봇 보행 재활 시스템: 하반신 마비 또는 약화된 환자들을 위한 로봇 슈트는, 사용자의 체중을 분산시키며 보행 훈련을 유도합니다. 실제로 국내 재활 병원에서도 시범 도입 중이며, 이번 전시에서는 일반 가정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간편형 모델도 공개되었습니다.
VR 재활 훈련 프로그램: 가상현실을 통해 게임처럼 즐기면서 재활 훈련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특히 소아 환자나 집중력이 짧은 고령자에게 매우 효과적인 훈련법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AI 기반 운동 분석 솔루션: 물리치료사가 부재해도 사용자의 자세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피드백을 제공하는 시스템은 의료인력 부족 문제를 일정 부분 해결해줄 수 있는 대안으로 제시되었습니다.
② 재활산업의 새로운 트렌드
과거 재활은 병원 중심이었으나, 이제는 ‘커뮤니티 기반 재활’, 즉 지역사회 내 재활 지원 시스템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지자체 연계 프로그램, 비영리기관의 무료 재활 체험관 등이 운영되며 이 같은 흐름을 뒷받침했습니다.
또한,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일상 속 재활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트렌드도 주목할 만합니다. 예를 들어, 허리 지지 기능이 포함된 스마트 벨트, 관절 센서 내장형 운동복 등은 일상 활동 중에도 꾸준한 재활을 가능케 합니다.
③ 운동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재활
이번 전시회에서는 운동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재활 솔루션이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각 환자의 관절 가동 범위, 근육 반응, 피로도 등의 데이터를 정밀하게 측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AI가 최적화된 재활 운동 루틴을 설계하는 구조입니다. 이 기술은 물리치료사의 판단을 보완하거나 대체할 수 있을 정도로 정교하게 발전하고 있으며, 특히 거동이 어려운 환자에게는 큰 도움이 됩니다.
스마트폰 앱과 연동되는 형태로 제공되는 시스템도 많아, 일반인도 집에서 손쉽게 자신의 운동 상태를 점검하고, 앱의 지시를 따라 재활 훈련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해당 기술을 도입한 몇몇 병원은 입원 기간 단축과 재활 효과 증가라는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하고 있어 주목됩니다.
④ 정신건강 재활 솔루션
‘재활’이라고 하면 흔히 신체적 재활을 먼저 떠올리지만, 정신적 재활 역시 매우 중요한 분야입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우울증, 불안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등을 위한 재활 프로그램도 대거 소개되었습니다. 특히 VR 심리치료 프로그램은 감각 자극과 몰입형 시나리오를 활용해, PTSD 환자나 고립된 노인의 정서 안정에 효과적인 도구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또한 AI 상담 챗봇과 연동된 정신 건강 모니터링 시스템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사용자의 일기, 언어 표현, 표정 등을 분석해 감정 변화를 감지하고, 필요 시 정신건강 전문가와 자동 연계하는 시스템은 정신건강 서비스의 접근성을 크게 높이는 방안으로 기대됩니다.
⑤ 유아·아동 재활 시장의 확대
이번 전시회에서는 소아 재활 기술도 다수 소개되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발달장애, 자폐 스펙트럼, 소아 뇌성마비 등을 위한 맞춤형 재활 장비는 부모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특히 아동 전용 재활 로봇과 게임 기반 훈련 프로그램은 집중력이 짧은 아이들이 재활 훈련을 즐겁게 지속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합니다.
교육용 콘텐츠와 연계된 재활 훈련은 놀이와 학습, 치료가 융합된 새로운 형태의 재활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으며, 관련 스타트업들의 성장 가능성도 매우 높게 평가됩니다.
복지 산업의 통합 플랫폼으로서의 가치 – 공공과 민간의 연결고리
이번 전시회는 단순한 기술 및 제품 쇼케이스를 넘어, 복지 생태계 전반의 흐름을 보여주는 통합 플랫폼으로 기능했습니다. 특히 공공기관, 복지재단, 사회적 기업, 그리고 일반 기업 간 협력 사례가 다수 소개되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① 기관 간 협업 사례
지자체 + 스타트업 연계 프로그램: 서울시와 몇몇 헬스케어 스타트업이 협력하여 독거노인을 위한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 모델을 소개했습니다. 방문간호, AI 상담, 약 배달 서비스까지 통합된 시스템으로 높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복지재단 + 로컬 기업 매칭 플랫폼: 사회적 기업이 생산한 저소득층 맞춤형 복지용품(방한키트, 영양식 등)을 필요 기관과 연결해주는 디지털 플랫폼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해외 기관과의 교류 프로그램: 일본, 독일 등 선진 복지국가의 전문가와 협력하여 현지 복지 모델을 소개하고 한국형 모델에 맞게 적용한 사례들도 전시되었습니다.
② 시민과의 거리 좁히기
복지라는 단어가 갖는 ‘거리감’을 좁히기 위해, 이번 전시회는 일반 시민을 위한 참여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시민 대상 무료 건강 체크업 존
가정용 복지용품 체험 부스
실버 시뮬레이션 체험관 (노화 체험 장비를 통해 고령자의 신체적 어려움을 직접 체험해봄)
이는 단순한 관람이 아닌 ‘참여형 전시’로 확장된 좋은 사례이며, 복지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③ 커뮤니티 케어 모델의 현실화
정부가 추진 중인 커뮤니티 케어는 고령자와 장애인이 병원이나 시설이 아닌 자택과 지역사회에서 자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입니다. 이번 전시회는 이 정책의 현실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장이었습니다. 실제로 여러 지자체와 복지기관은 커뮤니티 케어를 위한 거점센터, 방문 케어 서비스, 지역 주민 네트워크 등을 소개하며 구체적인 모델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마을 단위 건강지킴이 프로그램, 이웃돌봄 네트워크 플랫폼, AI 안부확인 서비스 등은 지역 자원과 기술을 연결해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한 구조로 호평받았습니다. 이는 중앙정부 중심에서 지역 분권형 복지 체계로의 전환을 상징하는 흐름이라 할 수 있습니다.
④ ESG 경영과 복지 산업의 접목
기업들도 복지를 단순한 기부나 마케팅이 아니라,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관점에서 전략적으로 접근하기 시작했습니다. 전시회에서는 복지와 관련한 사회적 가치 창출 모델이 다수 공개되었으며, 특히 ‘사회적 기업’과 ‘임팩트 투자’가 키워드로 떠올랐습니다.
예를 들어,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친환경 휠체어, 공정무역으로 제작된 장애인 보조용품, 지역사회와 협업한 노인 일자리 창출형 제품 등은 환경과 사회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사례로 주목받았습니다. 이러한 모델은 단순한 복지 사업을 넘어,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사회적 책무를 동시에 충족시키는 방식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⑤ 민간 참여형 복지 확산
복지 산업이 공공 영역에 국한되지 않고, 민간과 시민의 자발적 참여로 확대되는 것도 중요한 흐름입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크라우드 펀딩으로 운영되는 재활기기 지원사업, 사회적 가치 중심 스타트업의 멘토링 프로그램, 시민이 참여하는 ‘스마트 복지마을 설계 프로젝트’ 등도 소개되어, 참여형 복지 생태계의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대학생, 청년 스타트업, 지역 봉사단 등 다양한 주체가 복지 서비스를 공동 기획하고 운영하는 리빙랩 방식은 혁신성과 실현 가능성을 동시에 갖춘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복지의 주체가 정부나 복지기관에 한정되지 않고, 사회 구성원 전체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기술과 배려의 융합’을 이끄는 전시회
2025 홈케어·재활·복지 전시회는 단순한 기술 전시를 넘어, 복지의 본질인 ‘사람 중심의 케어’를 기술로 어떻게 실현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장이었습니다. 첨단 기술과 인문학적 관점이 어우러진 다양한 솔루션은 관람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복지 산업이 단순한 ‘서비스’가 아니라 ‘사회 시스템’의 핵심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주었습니다.
홈케어, 재활, 복지라는 세 키워드를 하나로 잇는 이번 전시회는 업계 전문가뿐 아니라 일반 시민 모두에게 유의미한 통찰을 제공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전과 확산이 기대되는 행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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