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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 트렌드 코리아 2025 – 미래 모빌리티의 모든 것
전기차와 친환경 모빌리티 기술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는 가운데, 대한민국 대표 전기차 박람회인 EV 트렌드 코리아 2025(EV TREND KOREA 2025)가 더욱 풍성한 콘텐츠와 함께 돌아왔습니다. 올해 행사는 최신 EV 모델 전시는 물론, 충전 인프라, 배터리 기술, 자율주행 시스템 등 EV 생태계를 아우르는 기술과 트렌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행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래를 이끄는 전기차 신모델 대거 공개
EV 트렌드 코리아 2025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세계 유수의 완성차 브랜드들이 공개하는 전기차 신모델 및 콘셉트카입니다. 올해 역시 테슬라, 현대자동차, 기아, BMW, 벤츠, 폴스타, 르노 등 글로벌 및 국내 브랜드가 대거 참여해 최신 EV 라인업을 선보입니다.
하이라이트 모델 소개
현대 아이오닉 7: 대형 SUV 전기차로서, 실내 공간 극대화와 첨단 자율주행 기술이 접목된 모델. 수소 전기차 기술을 응용한 통합 열관리 시스템이 적용되며,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800km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아 EV5 & EV3: 합리적 가격대의 중형 및 소형 SUV 모델로, 젊은 세대와 패밀리 카 시장을 동시에 겨냥한 모델입니다. 특히 EV3는 40분 내 급속 충전이 가능한 전고체 배터리 기술이 적용되어 화제를 모았습니다.
폴스타4: 프리미엄 전기 쿠페형 SUV로서,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와 완전한 디지털 계기판을 특징으로 하는 차세대 디자인을 반영한 모델입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실제 차량에 탑승해 실내 UX를 체험할 수 있는 시승 프로그램도 진행되며, 방문객들은 직접 차량의 정숙성, 가속력, 주행 보조 시스템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시 외 체험 공간 확대
올해부터는 관람객 편의를 고려해 EV 아레나와 모빌리티 체험존이 확장 운영됩니다. EV 아레나에서는 차량 디자이너, 테크 전문가들이 직접 해설하는 'EV 토크 콘서트'도 개최되어, 단순 관람을 넘어 EV 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EV 디자인 혁신과 사용성 변화
2025년형 전기차의 트렌드는 단순한 내연기관 대체를 넘어, 모빌리티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반영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실내 공간 재구성이 눈에 띄는데, 배터리를 차체 하부에 탑재하고 엔진룸을 제거함으로써 더욱 넓은 플랫플로어 플랫폼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로 인해 앞좌석과 뒷좌석 사이의 경계가 모호해지며, 리빙룸 같은 구성과 회의 가능한 회전형 시트 등이 적용된 모델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아이오닉 7의 경우, 콘셉트 모델에 적용된 라운지형 좌석과 이동 중 회의가 가능한 테이블 구조는 기존 자동차의 개념을 뒤흔드는 혁신적인 시도였습니다. 이러한 디자인은 단순히 ‘멋짐’을 넘어, 자율주행 시대를 대비한 모빌리티 공간 재설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세분화되는 EV 소비자 타겟 전략
과거 EV는 ‘환경을 생각하는 얼리어답터’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소비자군이 다층화되면서 차량 설계에도 차별화 전략이 필수입니다.
패밀리형 EV: 기아 EV9이나 테슬라 모델 Y처럼, 3열 좌석과 넓은 적재 공간, 높은 승차감이 강조된 모델
MZ세대 겨냥 EV: 폴스타 2, 폭스바겐 ID.3와 같은 감각적인 외관과 빠른 가속력을 갖춘 소형 해치백형
고성능 럭셔리 EV: 포르쉐 타이칸, BMW iX M60처럼 600마력 이상의 퍼포먼스를 지닌 모델군
EV 트렌드 코리아 2025에서는 이러한 다양한 사용자 니즈에 부합하는 모델들이 총출동해, 실제 구매를 고려하는 방문객에게 현실적인 선택지를 제시했습니다.
차량과 소프트웨어의 통합 – SDV(Software Defined Vehicle)
또 하나 주목할 트렌드는 바로 SDV(소프트웨어 정의 차량)의 부상입니다. 과거에는 차량 하드웨어가 기능의 대부분을 결정했다면, 이제는 OTA(Over-The-Air)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 성능, 인포테인먼트, 자율주행 기능까지 소프트웨어로 관리하게 됩니다. 이는 기존 차량 개념을 완전히 바꾸는 패러다임이며, EV 트렌드 코리아 2025에서도 다양한 브랜드가 관련 기술을 소개했습니다.
예를 들어, 현대차는 자사 SDV 플랫폼을 소개하며, 차량 구입 후에도 새로운 기능을 구매하거나 구독하는 방식의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적으로 홍보했습니다. 이는 차량을 ‘한 번 사고 끝나는 제품’이 아닌, 지속적으로 기능이 확장되는 디지털 생태계의 일부로 보는 전환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충전 인프라와 배터리 기술의 혁신
전기차 보급에 있어 가장 큰 과제는 바로 충전 인프라 구축과 배터리 성능 향상입니다. EV 트렌드 코리아 2025에서는 이 두 가지 핵심 요소를 집중 조명하는 전시 및 세미나가 대거 진행됩니다.
고속 충전 솔루션의 진화
이번 행사에서는 350kW 초급속 충전기를 포함한 다양한 충전 솔루션이 전시되며, 완속/급속 혼합 충전 기술, 무선 충전 기술 등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한화모티브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이 자사 최신 충전 인프라 기술을 시연합니다.
SK 시티차저: 도심 주차장에 설치 가능한 모듈형 급속 충전기
현대차그룹 E-PIT: 고속도로 및 대형 쇼핑몰 중심으로 구축되는 하이브리드형 충전소
스타트업 참여: 플러그앤플레이, 차지인, 소프트베리 등 다양한 스타트업들도 창의적인 충전 솔루션을 공개
배터리 기술 트렌드
배터리 분야에서는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All-Solid-State Battery)가 최대 화두입니다. 전고체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켜, EV 대중화를 앞당길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삼성SDI는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한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을 공개하며, ▲내구성 강화 ▲무코발트 소재 ▲저온 충전 안정성 개선 등의 기술을 시연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리튬황 배터리 기반의 드론/도심항공모빌리티(UAM)용 배터리를 선보이며 EV 배터리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또한, 배터리 리사이클링 및 2차 사용(Energy Storage System, ESS) 관련 기술도 전시되어 전기차 이후의 에너지 순환 생태계까지 보여줍니다.
인프라 불균형 해소를 위한 정책·민간 협력
전기차 확산의 걸림돌로 자주 지적되는 것은 여전히 충전소 접근성의 불균형입니다. 도심과 아파트 단지에서는 비교적 충전 환경이 잘 구축된 반면, 농촌이나 다세대 주택 지역은 충전 인프라 부족으로 EV 구입을 주저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이에 따라 EV 트렌드 코리아 2025에서는 정부 부처와 민간 기업 간의 협력 모델이 다양하게 소개되었습니다.
국토교통부 + 지방자치단체: 공공 부지를 활용한 공용 충전소 확대 계획 발표
환경부 x SK E&S: 카페, 마트, 주차장 등 생활 거점 중심으로 급속 충전기 설치 확대
국민주택공단: 아파트 단지 내 개별 충전기 설치 지원금 제도 안내
이처럼 공공-민간 협업을 통한 충전망 확장 전략이 구체화되며, 향후 3~5년 내 전국 단위의 균형 잡힌 EV 인프라 환경 조성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스마트 그리드와 EV 충전의 통합
EV는 단순한 교통 수단이 아니라 분산형 에너지 저장소로 기능할 수 있습니다. 특히 ‘V2G(Vehicle to Grid)’ 기술은 전기차에 저장된 에너지를 다시 전력망으로 보내 전력 수요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미래의 전력 수급 안정성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EV 트렌드 코리아 2025에서는 이러한 스마트 에너지 기술을 소개하는 특별 전시관이 운영되었으며, LG유플러스와 한국전력이 협업한 V2X 데모가 특히 주목받았습니다. 관람객은 EV 충전기와 가정용 전력망을 연동하는 모형을 통해 실제 시나리오를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ESS(Energy Storage System)와의 연계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의 재활용 문제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EV용 리튬이온 배터리는 사용 후에도 약 60~80%의 용량을 유지하기 때문에, 이를 이용해 빌딩용 비상 전력이나 태양광 발전 연계 저장장치로 재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충전 경험의 진화 – UX 중심의 충전 문화
이제는 충전기술뿐 아니라, 사용자 경험(UX)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도 중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V 트렌드 코리아 2025에서는 ‘충전 문화’를 주제로 한 특별 세션이 열렸으며, 다음과 같은 흐름이 소개되었습니다.
무선 충전기술: 특정 지점에 주차만 하면 자동으로 충전되는 솔루션. SK이노베이션과 KAIST가 공동 개발한 기술이 실물로 공개
자동 충전 로봇: 차량 하단으로 충전 플러그가 자동 접근해 연결하는 로봇팔 시스템
예약 기반 충전소: 모바일 앱을 통해 충전기 사용시간 예약 가능, 대기 시간 단축
이러한 흐름은 단순히 충전을 ‘기술’이 아닌 서비스 경험으로 인식하는 전환점을 보여주며, EV 보급의 실질적인 장벽을 낮추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자율주행·스마트 모빌리티와 미래 도시 구상
전기차 기술의 확장은 단순한 자동차를 넘어 스마트 시티, 자율주행,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EV 트렌드 코리아 2025에서는 이러한 융합 기술들이 집중적으로 조명됩니다.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 단계 진입
이번 박람회에서는 레벨 3 자율주행 기술이 본격적으로 소개되며, 실제 시연과 패널 토크도 마련됩니다.
현대모비스: 차세대 라이다 기반 자율주행 플랫폼 시연
KT 자율주행 솔루션: 통신 기반 자율주행 경로 안내 시스템 시연
스트라드비젼, 서울로보틱스 등 AI 스타트업들의 비전 인식 기술 데모
자율주행과 관련한 B2B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되어, 국내외 기술기업 간의 협업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스마트 모빌리티 통합 플랫폼
미래 모빌리티는 단순한 차량을 넘어선 ‘플랫폼 기반 서비스’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이를 반영하여 EV 트렌드 코리아 2025에서는 다음과 같은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MaaS (Mobility as a Service): 앱 기반 통합 교통 서비스, 예: T맵 EV, 카카오모빌리티
스마트 파킹 & 충전 시스템: 사전 예약형 충전소, 자동 결제 시스템
에너지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배터리 공유 플랫폼(BaaS), 탄소 포인트 연계 시스템
UAM과 드론 모빌리티
마지막으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관련 기술도 시연됩니다. 이는 전기 추진을 기반으로 한 수직 이착륙 항공기(Vertiport)의 상용화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UAM 기체 모형 및 시뮬레이션 체험존 운영
K-UAM 로드맵 발표 세션: 국토부, 서울시, 기업 공동 발표
레벨 3~4 자율주행 실증 프로젝트 소개
2025년은 레벨 3 자율주행 기술이 본격 상용화되는 전환기입니다. EV 트렌드 코리아 2025에서는 현대모비스, 네이버랩스, KT, 토르드라이브 등이 참여한 자율주행차 실증 사례들이 전시되어 미래 교통의 현실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현대모비스 M.VISION: 완전 무인 자율주행 셔틀로, 도심 내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용도로 설계
KT AI 기반 관제시스템: 자율주행차의 실시간 경로 예측 및 군집 운행 제어 기술 시연
토르드라이브: 제주도 전역을 자율주행으로 순회하는 관광 셔틀 프로젝트 소개
이외에도 국토교통부는 향후 2030년까지 자율주행차 비율을 전체 차량의 10%까지 끌어올린다는 K-모빌리티 로드맵 2.0을 발표하며, EV와 자율주행의 결합이 미래 교통의 표준이 될 것임을 명확히 했습니다.
모빌리티 기반 도시 설계 – K-Smart City 연계
전기차, 자율주행, 공유 모빌리티는 도시의 물리적 구성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주차 공간이 줄어들고, 도로 중심의 도시계획에서 보행자와 친환경 교통수단 중심으로 변화하는 흐름은 K-스마트시티 프로젝트와 맞닿아 있습니다.
EV 트렌드 코리아 2025에서는 서울시, 인천시, 세종시 등 스마트시티 시범도시의 모빌리티 계획이 상세히 소개되었으며, 다양한 가상도시 시뮬레이션도 함께 공개되었습니다.
제로에너지 시티: 태양광 + EV 충전소 + ESS를 결합한 마이크로그리드 기반 도시
공유 셔틀 네트워크: 도시 내 자율주행 셔틀 기반 통근 서비스 시연
차량 간 통신(V2X) 기반 스마트 횡단보도, 스마트 신호 시스템
이러한 내용은 단순한 기술 소개를 넘어, EV가 도시 생활 전반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EV 트렌드 코리아 2025, 단순한 박람회를 넘어선 미래 산업 로드맵
EV 트렌드 코리아 2025는 단순히 전기차를 전시하는 자리가 아니라, 미래 모빌리티 산업 전반에 대한 총체적인 로드맵을 공유하는 플랫폼입니다. 자동차 기술에 관심 있는 일반 소비자는 물론, 기술 종사자, 정책 관계자, 스타트업에게도 매우 유익한 행사로 손꼽힙니다.
올해는 더욱 강화된 체험 콘텐츠, 글로벌 기업 참여, 정부와 민간의 협력 확대를 통해 ‘대한민국 EV 산업의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친환경 모빌리티에 관심이 있다면, EV 트렌드 코리아 2025는 절대 놓쳐선 안 될 행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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